어금니 아빠 사건 실체가 드러날 수록 충격과 공포 그리고....... 분노와 좌절....
세상이 무서워지는 일이다.
어금니 아빠로 알려진 이영학의 딸 아연이.
이미 방송에 많이 나왔고 경찰에 체포된 그 순간에도 희귀병 딸의 치료비 후원을 위한
홈페이지를 운영했고, 글을 올렸기 때문에 가명처리도 필요 없어 보인다.....
내가 진짜 소름이 돋는이유는 아연이의 아빠 범행에 가담한 정황과 증거 때문이다.
아연이 본인의 초등학교 친구들에게 문자를 보내 자신과 놀아달라는 말을 해서
친구들을 유인했는데.... 이 피해 여중생의 가족의 말을 들으면 별로 친하지도 않았고
왕래도 없었는데.... 아연이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이영학의 집으로 간거라고 한다.
그리고 살해당하고 시체가 되어 트렁크가방에 실려 bmw 차량에 옮겨지는 cctv영상이다.
그리고 너무 분노하게 되는 저 장면..... 자신의 친구가 사망한것을 인지하고 있었을 것임에도
시신이 든 트렁크 가방을 아빠 이영학과 함께 운반하는 모습....
세상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생활을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기는 커녕 그 사랑과 고마움을 친구를 죽음의 집으로 불러들였고 그 시신을
유기하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
심지어 피해자들을 물색하기 위해 수 많은 자신이 알고 있는 번호로 연락을 했다는 사실이...
너무도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나는 절대로 후원같은거 안할거고 정상적인 집이 아니 라면
우리 아이들에게도 절대로 친구하지도 부탁같은거 들어주지도 말라고 신신당부하고있다.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고 했는데 ......